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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속으로../일반곡, 재즈

[스크랩] 내가 꿈꾸는 무릉도원 ♪ Butterfly Waltz(버터플라이 왈츠)

by 최심향 2008. 9. 1.

 






경북 영덕군 지품면 복숭아마을


따사로운 봄햇살 아래 연분홍색 복사꽃이 만발했습니다. 꽃이 너무 화사하여 옛 어른들은 집안 여인네들이 바람날까봐 뜨락에 복숭아나무를 심지 못하게 하는 금기를 만들어 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집안 단속을 한들 담장 너머로 흘러 들어오는 꽃향기까지 막을 수는 없는 일, 동네의 청춘남녀들은 복사꽃 만발한 뒷산에 올라가 달콤한 사랑을 속삭였습니다.


복사골이란 그런 곳이고, 복사꽃이란 그런 꽃입니다. 꽃이 아름다우니 꽃에 취하고, 꽃에 취하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이 없고, 세상에 관심이 없으니 세월이 어떻게 가는지 알 필요가 없는 곳이기에, 도연명은 '무릉도원'이라 했습니다. 이태백도 복사꽃 동산을 거닐다 꽃이 시드는 것을 아쉬워하면서 '밤에도 촛불을 켜고 놀자'고 했고, '이곳은 별천지요 사람 세상이 아니다'라는 시구도 남겼습니다.


무릉도원[武陵桃源]


무릉도원(武陵桃源) 복사꽃
무릉도원(武陵桃源)이란 도연명(陶淵明)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나오는 별천지로 사람들이 화목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이상향(理想鄕)을 말할 때 흔히 쓰이는 말이다. 연분홍 복사꽃이 산하를 붉게 색칠하여 무릉도원(武陵桃源)이라 칭하여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무릉도원(武陵桃源) 전설
진(晉)나라의 무릉이란 마을에 한 어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날 어부는 배를 저어 계곡을 거슬러 올라갔는데 어디서부터 길을 잘못 들었는지 여태까지 한 번도 와 본 적이 없는곳에 이르렀다. 계곡 양쪽엔 온통 복숭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어 배를 저어 가던 어부는 넋을 잃을 지경이었다. 여기가 도대체 어디쯤이나 되는 곳인가. 그리고 이 복숭아 밭은 어디까지 이어져 있단 말인가
호기심에 좀 더 거슬러 올라가니까 내(川)가 그치는 곳에 높다란 산이 앞을 가로막았다. 산에는 작은 굴이 뚫여 있어 어부가 배를 버리고 굴에 들어가 얼마를 걷자니 갑자기 환하게 밝아졌다. 부시는 눈을 겨우 뜨고보니 바로 앞에 널따란 땅이 시야에 들어왔다. 정연하게 들어선 집들과 잘 가꾸어진 밭. 사람들은 모두 행복한 표정으로 밭일을 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이 마을 주민들은 옛날 진(秦)나라의 학정을 피해 이 절경을 찾아온 사람들의 후손이었다. 그 이후 바깥 세상과는 인연을 끊고 살아왔다고 했다. 어부는 환대를 받으며 그곳에서 며칠 묵은 다음 귀로에 올랐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절대로 이곳 이야기를 하지말고 다시는 찾지 말아 달라는 당부를 받았으나 어부는 오는 도중 곳곳에 표지를 해 두었다.
어부는 돌아와서 그가 겪은 일을 그 지방 태수에게 보고했다. 태수도 크게 관심을 가지고 사람들을 시켜 그 마을을 찾게 했으나 표지조차 없어져 버려 수색작전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이 이야기는 진(晉)나라의 대시인 도연명(陶淵明)의 도화원기 에 실려 있는데 그 신비의 마을 '무릉도원'은 많은 사람들이 꿈에도 그리는 이상향이 되었다.





사슴 두마리 - 전세원



물속에 다정한 모습
암 사슴은 더 확인 해보 려고
목을 쑥내 밀어 입 귀에 걸었네
입속에 사탕 물고 말을 잊었나
둘이서 나란히 낙엽 바라 보고 내일에 밑거름 대견해 눈 웃음
참 좋아 보이네
호수가에 하얀 수염단 사슴 두마리
함께 뛰놀며 꿈꾸는 무릉 도원


사슴 둘 - 전 세원


물속에 다정한 모습 암 사슴
더 가까이 다가가 목 쑥 내밀어
입 숫사슴 귀에 걸었네
입속에 무슨 말 물었을까
둘이 나란히 낙엽 바라보고
내일의 밑거름 대견해 눈 웃음
호수가 하얀 수염단 사슴 두 마리
함께 뛰놀며 꿈꾸는 무릉도원




Butterfly Waltz(버터플라이 왈츠) - 브라이언 크레인


참으로 나비가 날아다니는 느낌을 주는 곡 입니다.

그리고 치기도 꽤 쉬어서 많이 사랑을 받는 곡이죠..

살짝은 귀엽기도 하면서...또 한쪽은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곡..

 

복사꽃 피어나는 무릉도원에

사슴 두마리 한가로이 노닐고

어여쁜 나비가 날고

아름다운 왈츠가 흐른다면 하고

행복한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출처 : 비밀의 정원  |  글쓴이 : 비밀의 정원 원글보기
출처 : 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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