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실용반주 고급” 과정은 재즈와의 징검다리..

“e-실용반주 고급” 과정은 재즈와의 징검다리..

 

“e-실용반주 고급” 과정은 초급과정에 비해 더 어렵고 복잡한 리듬스타일과 연주법, 그리고 재즈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주법 등 눈으로 보기에도 욕심나는 주법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세련되고 어려운 주법이라 하더라도 “음악의 3요소의 균형과 조화”를 고려하지 않고 활용한다면 그 주법은 제 빛깔을 발휘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과연 “음악의 3요소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연주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시 한 번 간략하게 되짚어 볼까요?

 

- 음악의 3요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복잡하게 쓰여 있는 악보를 접한다 하더라도 전혀 어렵지 않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지루하지 않도록 리듬과 선율의 변화를.. 그러면서도 곡 전체적인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유치하지 않고 세련된 반주를 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누구나 쉽게, 빠르게,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실용>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자격요건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음악에 꼭 필요한 3요소는 리듬, 가락, 화음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음악의 3요소가 열심히 일을 해야만 음악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음악의 3요소 중 멜로디의 선율이 열심히 움직일 때는 멜로디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주어 화음과 리듬은 조금 쉬어주고, 멜로디가 쉬고 있을 땐 그 공간을 리듬이나 코드로 채워주고, 멜로디가 리듬의 도움을 더 필요로 할 때는 리듬이 멜로디보다 더 강조되게 앞세워 주고(일반적으로 빠르거나 경쾌한 곡), 멜로디가 코드의 뒷받침을 필요로 할 때는 역시 리듬이 조금 뒤로 물러나고 코드가 열심히 움직여 준다면(일반적으로 느리고 조용한 곡) 음악의 3요소 모두가 100%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멋있는 음악이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작게는 어떤 코드, 이론, 또는 리듬스타일의 기본원리를 파악하고 그것을 연습으로 익히고 응용하는 세분화 과정을 통하여 곡에 적용하도록 하고, 결국 전체적으로는 음악의 3요소를 고려한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연주를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 과정을 다시 정리하면 <원리이해(이론) - 연습(기본 익히기) - 응용 - 적용 - 전체적인 조화>가 됩니다.

이 개념만 염두에 둔다면 어떤 이론이든 기본적인 연습방법, 응용과정과 세분화하여 적용하는 과정에서 재미있는 원리들을 깨닫게 될 것이고, 더 나아가 누군가의 연주를 따라하는 연주법이 아니라 나만의 특색이 느껴지는 <나만의 연주법>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 초급 과정의 머리말 중에서.. (더 자세한 내용은 초급 1권의 머리말을 참고하세요)
 

어떤 개념이나 원리를 적용하여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연주에 대한 감각은 단순히 생각만으로 학습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초급과정을 통하여 기본적인 원리와 적용,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연주에 대한 감각을 익힌 다음 “고급 과정”을 학습하시기 바랍니다.

e-실용반주 고급 과정은..

1. 음악의 균형과 조화의 원리 적용
고급에서도 초급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음악의 “균형과 조화”에 대한 원리가 그대로 적용되면서 각 요소들이 좀 더 세분화되고 복잡해지는 대신 초급에 비해 자기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여 연주해야하는 <연주자의 자유>도 더 많이 주어집니다.
따라서, 너무나 많은 패턴과 주법들을 앞에 놓고 어떤 주법으로 연주할 것인지 망설이고 주저하기보다 오히려 “나는 이 곡을 이렇게 연주해 봐야지..”, “이번에는 어떤 분위기로 연주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연주에 대한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2. 음악은 이론보다 소리가 먼저..
음악을 이론으로 먼저 섭렵하려는 분들을 보며 늘 염려스러운 마음에 드리는 말이 있습니다.
“음악은 소리가 먼저 생겨나고 그 소리를 다른 사람(후대)에게 전달하고 의사를 소통하기 위해 정리해 놓은 것이 화성학(이론)이다” 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론으로 된다 안된다는 틀을 먼저 만들어 놓고, 그 틀 안에서만 움직이려 하지 말고 설령 어떤 화성학 책이나 e-실용반주의 교재에 언급되어있는 어떤 제약이나 피해야 할 전제 조건이 있다 하더라도 내가 연주하는데 의도적으로 필요해서 활용하는 주법이라면 그 어떤 주법도 모두 다 허용이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기본은 익히되 활용은 각자 연주자인 “나”에게 맞게 응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e-실용반주 고급과정은 재즈와의 징검다리
재즈에서 주로 사용되는 스윙리듬이나 워킹베이스 주법, 보사노바와 펑키, 소울 스타일들까지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배우는 내용들까지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누군가에게 의지하기보다 “내가 스스로 연주한다”는 마음으로 고급교재를 통하여 다양한 주법들을 익히고 응용하여 연주에 적용한다면 “재즈”적인 연주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멋지고 세련되게 연주해 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4. 이론과 연주를 병행하는 학습체계
다른 화성학 교재들에 비해 쉬운 용어와 설명으로 이론을 공부하고 어렵지 않으면서도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예와 함께 곡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할 것인지까지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과정으로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지금까지는 이론과 연주가 별개로 분리되어 막연했던 어려움들을 해결하여 이론과 연주가 함께 병행되면서 응용과 적용까지 가능하도록 연계되어 있음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실용반주 고급과정을 집필을 마치면서 “e-실용반주”를 만나는 모든 분들이 자기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세련되면서도 멋진 연주를 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

 

- 2010년 4월 봄날에..  저자 최심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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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방송 예술대학 재즈피아노 수석졸업

  "e-실용반주"교재출판/예비과정,초급,중급,고급(총12권)

   에듀클래식 연재 "최심향의 뮤직램프"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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