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4성부) 지도 방법 (연습방법) 제안..
찬송가(4성부) 지도 방법 (연습방법) 제안..
찬송가 반주법이라는게.. 어차피 4성부로 되어 있는 악보를 간략화 시킨다 하더라도
또 다시 악보를 보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래처럼 지도하시는게 오히려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찬송가를 좀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
제 나름의 방식을 알려 드려 볼께요..^^;;
우선.. 찬송가를 연주 한다는 건..
분명히 다함께 부르는 사람들(예배참석자)이 있고,
그래서 <연주가 끊어지지 않고 계속하여 흘러가는 것>이 가장 우선이랍니다..
사실.. 전주로 사용하는 마지막 4마디만 잘 연주하면..
나머지는 다 함께 부르는 부분이라 어리버리(?) 쳐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죠..ㅋㅋ
그리고..
찬송가 반주의 가장 어려운 점은.. 동시에 4개의 음을 보아야 한다는 거죠..
일반 클래식 악보와 형태가 좀 다르다 보니
사실 클래식 수준이 높은 경우에도 찬송가 악보 보는 것에 익숙치 않은 경우 어려워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연습시키고 있어요..
4성부를 처음부터 동시에 보도록 하지 않고
단계별로 나누어서 점점 악보를 보는 훈련을 시키는데..
우선은 쉬운 곡부터 해서 중간에 틀리더라도
<끝까지 멈추지 않고 연주하는 것>을 조건으로 연습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주자의 가장 기본 요건이 틀려도 다시 빨리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부분을 쫓아서 따라갈 수 있도록 해 주어야
반주하다 틀리거나 멈칫거렸을때 덜 당황하게 되거든요..
더구나.. 반주는 하다가 틀렸다고 다시 고치거나 멈출 수 없으니까요..
1. 소프라노(멜로디) 연주 (오른손만 연습)
2. 베이스만 옥타브로 연주(왼손만 연습, 악보를 보는걸 어려워 하면 코드로 봐도 됩니다..)
3. 소프라노(멜로디)와 베이스만 연주 (오른손 단선율, 왼손 옥타브로..)
* 사실 쉽게 하는 찬송가는 이렇게만 해도 베이스가 빵빵~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구색이 갖추어지거든요..
따라서, 궂이 4성부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여기까지만 여러곡을 연습시키는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4. 소프라노와 알토만 연주 (오른손만 연습)
5. (소프라노,알토) 와 베이스 연주 (양손 연습)
6. 베이스와 테너만 연주 (왼손만 연습, 테너보다는 베이스에 초점을 두고 연습합니다)
7. 소프라노와 (테너,베이스) 연주
8. 4성부 연주
이렇게 단계별로 나누어서 연습하도록 했더니..
한꺼번에 동시에 4성부를 보도록 가르치는것보다 악보보는 요령을 쉽게 터득하더라구요..^^
만약 성가대 반주 수준이라면 당연히 4성부까지 잘 연주 할 수 있어야 하구요..
그렇지 않고 좀 편하게 해도 되는 반주라면 연주자의 수준에 맞게 할수 있는 단계까지만 연습시키세요..
굳이 4부를 다 연주하도록 강요할 필요는 없답니다..
실제로..
체르니 100번 수준정도 되는 분(아줌마) 를 저렇게 단계별로 나누어서 가르쳐봤는데..
점점 악보 보는 요령이 늘어나는게 눈이 보이더라구요..
본인도 반주 하다가 조금씩 틀려도 바로 쫒아갈 수 있다고 하시구요..
한 번 시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