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산..
오랫만에..
우산을 쓰고 걸어 보았습니다..
어느새..
맺어진 인연의 세월이 십년을 넘어선 그 우산과 함께..
십년이 지나도 외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그 약속을 지킨셈입니다..
그 땐..
비가 내려도 차마 우산을 쓰지 못했습니다..
내 곁을 서둘러 떠나 보내는게 두려워 아끼고.. 또 아끼기만 하고선..
비가 내리면..
차마 우산을 펼치지 못하고 비를 맞고 다니면서도
우산이 내게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했습니다..
이제서야 깨닫습니다..
우산은 내가 그의 아래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해 한다는 것을..
내가 그를 아끼지 않았을 때
그의 존재가 더욱 빛난다는 것을..
이젠..
아끼지 않을겁니다..
비록..
그로 인하여 조금 더 빨리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할찌라도....
- 홀로뜨는 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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