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중에
참 닮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 알아버리는 그사람의 속 마음과
감추려는 아픔과
숨기려는 절망까지
다 보여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전생에 무언가 하나로 엮어진게
틀림이 없어 보이는..
그런 사람이 있나봅니다..
화들짝 반갑기도 하고
어렴픗이 가슴에 메이기도 한
그런 인연이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그래서 더 마음이 가고 더 마음이 아린
그런 사람이 있나봅니다..
그리워 하기엔 목이 메이고
모른척 지나치기엔
서로에게 할 일이 아닌 것 같고
마냥 지켜 보기엔 그가 너무 안스러운..
보듬어가며
그런 하나 하나에 마음을 터야 하는 사람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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