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내리는 비..
詩 다소 유덕희
낙수를 보고 있노라니
간신히 억눌러 놓은 슬픔들이 고개를 든다.
나 어찌 울줄 몰라 아니 울었을까.
내 눈물에 더 아파할 이 있음에
한숨도 차마 감추었음을 알고 있는지
후두둑 후두둑 빗소리가 가슴을 친다.
슬픈 단조의 노래로
오선지에 고개 걸리운 채
저 빗소리, 가슴을 저민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못 울고 돌아 앉아......
고맙다,
날 대신 울어주는 네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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