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클래식 연재] 2008년 05월
5음을 알자 (5음의 성격과 활용법, 쉬우면서도 풍성하게~)
지난번에 소개한 루트 활용법은 코드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부담을 가지는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는 있지만, 서로 다른 음들이 함께 울리면서 만들어 내는 소리(사운드)의 다양함을 표현하기에는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여기에 5음을 추가하여 좀 더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주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번에도 <원리이해(이론) - 연습(기본 익히기) - 응용 - 적용 - 전체적인 균형과 조화>를 생각하여 먼저 5음의 특성과 다른 음들과의 관계를 알고, 기본패턴을 익힌 다음, 연주에 적용할 때는 쉬우면서도 지루하지 않도록 응용하는 방법과, 음악의 다른 요소들과 전체적으로 어떻게 조화를 이루게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맘씨 좋은 5음을 만나보세요~ *^^*
5음은 루트에게 있어 가장 믿음직스러운 친구랍니다.
루트를 도와 부족한 코드의 자리를 채워주기도 하고, 루트가 부르기만 하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루트의 역할을 대신해 주기도 하거든요.
또한,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보다 다른 음들을 받쳐주는 역할로 더 많이 사용됩니다.
실제로 7th 코드들(C, Cm, C7, CM7, Cm7)까지는 코드 구성음을 순서대로 쌓아놓은 기본형보다는 5음을 아래에 놓고 코드를 쌓는 보이싱* 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 보이싱이란.. 코드의 구성음을 어떻게 배열하고 어떤 순서로 연주하느냐에 대한 총괄적인 개념입니다.)
이 보이싱은 루트와 5음이 완전5도의 울림을 만들면서 안정적이면서도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 주고, 멜로디의 음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기존 반주법 살펴보기
<예제 2>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반주형태인데 코드의 구성음을 모두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음역이 좁아 소리의 울림이 빈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다음 코드와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위해 코드의 전위자리를 외우고, 그 중 어떤 전위를 사용해야 하는지까지 고려하여 연주해야 합니다.(아무래도 코드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겠죠..? ㅠ.ㅠ)
<예제 2-③>은 <예제 2-②>에 비해 조금 더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고는 있지만, 같은 패턴으로 반복하여 움직이면서 답답함과 지루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루트와 5음 - 왼손 반주에 활용하기
5음은 루트와 옥타브의 가장 가운데 음으로 루트와는 완전5도, 옥타브(8음)와는 완전4도.. 즉, 화성학적으로 <완전음정>관계를 가지면서 구성음들간의 간격이 넓기 때문에 소리의 울림이 풍성하면서도 귀에 거슬리지 않는 편안함을 줍니다.
또, 3음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3음이 서로 다른 메이저(C), 마이너(Cm)와 상관없이 루트활용법과 더불어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주법이기도 합니다.(예제 3)
1. 빠른 곡에 적용할 경우
빠른 곡에서는 경쾌하면서도 힘있는 곡의 느낌을 살려주기 위해서 음들을 분산하는 것보다 음들을 동시에 울리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또한 멜로디가 열심히 움직일 때는 멜로디를 살려주어 왼손은 루트(옥타브활용)만 연주하고 멜로디의 움직임이 적을 때는 왼손이 움직여 리듬부분을 채워준다면 간단하면서도 <음악의 균형과 조화>가 이루어지는 연주가 되겠죠? ^^ (예제 4)
2. 느린 곡에 적용할 경우
곡의 느낌과 어울리게 음들을 분산하여 사용하되 8분음표가 쉬지 않고 움직이는 <예제5-②>보다는 <예제 5-①,③,④>처럼 리듬안에 공백을 만들어 주어야 답답하거나 지루한 느낌을 가지지 않게 됩니다.
아울러 한가지 패턴만 사용하지 않고 여러 패턴들을 섞어서 사용하거나(①+②, ③+④, ③+①, ③+②, ④+①, ④+②... 등등) 루트와 옥타브를 활용하는 주법(예제 5-⑤,⑥,⑦,⑧) 을 함께 응용하면 단순한 패턴 몇가지 만으로도 여러 가지 다양한 연주할 수 있게 됩니다.(⑥+①, ⑥+②, ⑥+③, ⑥+④, ⑦+①... 등등)
응용력을 향상시키는 연습방법은 1. 한 패턴(기본패턴 또는 2가지 이상 섞인 패턴)을 정하여 곡의 끝까지 동일하게 연주하기 2. 한 곡안에서 여러가지 패턴들을 섞어서 연주하기 의 과정을 거치다 보면 여러 패턴들이 손에 익숙해지게 되고, 더불어 스스로 다양한 패턴을 선택하여 연주하는 응용력도 생기게 됩니다.
곡의 분위기에 따라 깔끔한 느낌을 살려주고 싶을 때는 <예제 5- ③,④>처럼 단순히 루트와 5음만 사용하여 연주하기도 하는데 <예제 5- ③,④>을 잘 살펴보면 <도솔미솔> 중 <미솔> 또는 <미>가 생략되었죠?
이렇게 코드에서 3음이 생략 되어 있고, 리듬도 오히려 덜 움직이는데도 <예제 2-②,③>에 비해 훨씬 깔끔하고 우아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아무 생각없이 무조건 코드톤을 사용하면서 쉬지 않고 움직이는 리듬이 아닌.. 어떤 음이든, 리듬이든 필요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루트와 5음만 활용하여 연주할 때, 사용하는 음역이 좁아서 다음 코드와의 보이싱 연결이 자연스럽지 못한 경우에는 루트와 옥타브를 활용하는 주법을 함께 사용하여 코드간의 자연스러운 보이싱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이 패턴도 멜로디를 살리고 싶을 때는 왼손은 간단하게 , 멜로디가 쉬고 있을 때는 왼손을 조금 더 움직여주는 패턴을 사용하여 연주해야겠지요? ^^ (예제 6-① 만약에 )
이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패턴이 반복되거나 또는 누군가의 연주를 따라하는 연주가 아닌> 지금까지 배운 주법들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음악의 전체적인 균형과 조화를 고려한 연주>를 해 볼 시간입니다.(예제 6-② 만약에)
여기에 제시한 연주법 외에도 각자 연주자의 취향에 따라 자신만의 연주를 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설령 같은 연주자가 여러번 연주를 하더라도 연주할 때마다 매번 다른 다양한 연주가 가능하겠죠..^^
루트와 5음- 양손반주(리듬패턴반주)에 활용하기
(양손 반주에 5음을 활용하는 주법은 많이 알려진 내용이므로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양손반주에서 같은 코드가 지속될 때 베이스(왼손)에서 루트와 더불어 가장 편하게 사용하는 음이 5음입니다. 리듬이 묶여 있으니 화음에 변화를 주는 것이죠.
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무턱대고 5음을 사용하다가는 다음 코드의 루트와 같은음으로 부딪히게 되어 코드에 변화를 주기 위해 사용된 5음이 오히려 코드의 흐름을 방해하는 꼴이 되어 버리기도 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베이스에 변화를 주지 않거나 혹은 앞의 코드 또는 다음에 오는 코드의 루트에 옥타브를 활용하여 연주해야 합니다.(예제 7-①,②,③)
이렇게 5음의 특성과 함께 어렵지 않으면서도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다양한 주법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기에서 언급하지 못한 다른 박자(4분의 3박자)나 여러 가지 리듬반주에서도 응용하여 활용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음에는 이보다 더 풍성한 사운드(루트와 5음위에 3을 쌓는)와 베이스에 3음을 포함한 코드톤들을 활용하여 다양하게 변화를 주는 방법들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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