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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여유../좋은글16

갈대 - 신경림 갈 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 2006. 11. 26.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 -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 유안진 - 저녁을 먹고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집 가까이에 살았으면 좋겠다. 비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 2006. 11. 23.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중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우정이라 하기엔 너무 오래고 사랑이라 하기엔 너무 이릅니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다만 너무 좋아한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남남이란 단어가 맴돌곤합니다. 어처구니없이, 정말 어처구니 없이 난 아직 사랑한다고 하지 않지만 당신이 좋다고 하겠습니다. 외롭기 때.. 2006. 11. 9.
가장 중요한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야.. 무언가를 보려면 마음으로 보아야해.. 가장 중요한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야.. -어린왕자 中- 2006. 11. 9.